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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3> 대표목사 칼럼 - 세례식을 맞을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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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들목 날짜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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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목사 칼럼 _2017.12.03

 

 

나들목의 세례식은 특별합니다.

2001년 5월 2일 나들목사랑의교회 (당시의 이름) 창립 예배를 드릴 때,

11명이 세례 받을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해 초하루부터 준비 예배를 시작했는데, 준비 기간 4개월 동안 11명의 회심자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개척교회가 복음을 전하며 찾는이 중심적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정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를 생각할 때마다,

안디옥에서 구레네와 구브로 사람이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할 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했다”는 말씀을 떠올립니다(행 11장).

 

그 이후, 오늘까지 나들목에서의 세례 행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례식만이 아니라, 세례로 시작된 여러 성도들의 성장과 성숙이 지속되어,

나들목에서 영적 부모에 해당하는 목자에까지 이른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나들목의 세례식이 특별한 이유는 이렇게 한 사람의 영적 여정이 시작될 뿐 아니라,

이 출발점에 이르게 된 사연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하나님께서 한 개인 속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섬세하게 한 개인을 오늘도 만나고 계십니다.

 

세례식의 감격은 이렇게 “저들을”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내게도 찾아오셨던 것을 기억나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구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회상케 하기에, “저들이” 겪었던 어려움이

바로 “내가” 겪었던 어려움이고, 그 속에서 찾아오셨던 동일한 주님을 기억하게 되어서입니다.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뻔했는데,

나를 먼저 찾아오셨던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떠올리는 것은 큰 축복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세례식을 통해서 우리는 저 자리에 나의 사랑하는 사람인 “그”가 서게 되길 간절히 사모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이 주는 만족감과 두려움에 빠져 살아가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삶터와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길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누군가가 디딤돌이 되어서 그들이 주님께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내가 디딤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나들목의 세례식이 특별히 더 귀한 것은, 오늘날 세상에서 손가락질을 더 이상 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을 개신교가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다니던 사람들조차 교회를 떠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나들목 공동체에 속하겠다고 결단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아픔 어린 기쁨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를 결의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우리가 노래하듯, “그들이 우리를 통해 주를 보리라”는 믿음으로...

나들목의 세례식은 그래서 늘 새로운 감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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