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파송예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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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9일 5개 교회 파송

2019년 5월 19일, 창립 18주년을 맞이하는 나들목교회에서 서울, 경기 지역의 5개 교회로 동시 분교/분립하는 파송예배가 있었다. 2001년 김형국 목사가 대학로에서 개척한 나들목 사랑의교회는 故옥한흠 목사의 축복 아래 개척되었고 이후 대광고등학교로 이전, 나들목교회로 하나님나라복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쳐 왔다. 성경적인 교회는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던 중 1,300여명의 하늘가족들은 공동체적이고 수평적인 과정을 통해 분교/분립을 결정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따르는 공동체가 분별한 분립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보아온 ‘교회 분립’은 주로 담임목사의 은퇴를 기해 또는 은퇴 전 목회적 결단으로 진행되거나, 작은 교회를 추구하는 교회들이 정관에 명시된 일정규모에 다다르면 진행 된다. 둘 모두 모두 일면 바람직한 모습의 분립이지만, 주로 담임목사 내지 리더십 그룹의 결정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나들목교회의 분립결정 및 진행과정은 이와는 달랐다. 개인이나 소수의 결단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분별하여 분립을 결정했다.

18년 전 김형국 목사와 함께한 성도들은 ‘성경적이고도 현대적인 건강한 교회’를 꿈꾸었으며, 사역 초기부터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길을 찾아가는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분립 역시 2014년의 연례워크샵에서부터 중장기과제로 삼아, 2015년에는 나들목2030TF를 통해 교회의 미래에 대한 구상이 가속화되었다. 그후 2016년 ‘네트워크 교회의 비전’이 제안되었고 이에 가정교회 목자들로부터 중간리더들과 성도들에게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공유되어 공청회를 거쳐 2017년 4월에 전체투표를 통해 최종결정되었다. 이러한 순차적 방식은 일반적인 다수결과는 여러 면에서 달랐는데, 나들목교회는 이것이 ‘성경으로부터 배운 것을 현대에 적용한 의사결정 방식’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가 이끄는 분립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일반적인 교회분립은 한 교회의 담임목사가 세워지면 동역할 성도들이 지원하고, 그 성도들로 교회조직이 구성되는 순서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나들목교회의 분립은 권역별 준비위원회가 세워진 후 가정교회 목자들로부터 중간리더들과 성도들이 먼저 헌신하여 공동체가 세워진 후에 대표목사(담임목사) 및 동역할 사역자들이 세워졌다. 
나들목교회 김형국 목사는 “구교의 천년 역사를 통해 사제주의가 강력하게 침투했고 결국 목회자가 특별한 주님의 종으로 여김 받게 되어 교회는 늘 목회자 중심이었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처럼 전신자가 제사장이다. 아직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우리 모두가 제사장이기에 한 개인이 뜻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중심이 되는 교회가 필요하다. 나들목교회는 전신자 제사장을 실제로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전하며 이 연장선에 교회 분립이 진행되어 왔음을 강조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택한 분립

분립되는 5개 교회는 사명과 전략은 공유하지만, 재정과 인사 및 지역맞춤형 사역에서는 독립된 교회로서 운영된다. 또한 목회자들간의 연대를 너머 성도들간의 연대가 가능하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목회자 뿐 아니라 가정교회 목자들이 실질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 소통구조를 구성했다. 나들목교회는 왜 이렇게 아무도 가지 않았던 어려운 길을 찾아가는 것일까? 김형국 목사는 “나들목 공동체에 대한 그림은 아직 선명하지 않다. 그러나 단지 중대형교회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교회를 분립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나들목교회와 같은 교회 다섯 개를 만들어 살아남는 것도 목적이 아니다. 더 나아가, 다섯 개의 교회가 계속 재생산해서 지역사회에 침투하는 여러 개의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것도 목적의 전부는 아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시대적 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몸이 될 것인가가 우리의 과제”라며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는 나들목교회의 두번째 여정 역시 교회의 본질을 붙들기를 소망했다.

흩어지지만 연결된 5개 교회

나들목교회는 이미 지난 2013년 서울 관악구에 나들목하늘교회를, 2015년 고양시에 나들목일산 교회를 파송하는 소규모분립을 진행했었고, 이를 통해 교회분립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동체적 분별을 연습하면서 이후 형제교회로서 책무도 다해왔기에, 이번에 모든 성도들이 예외없이 동참하는 동시다발적인 분립 역시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제 나들목교회라는 교회명은 공식적으로 사라지고, 대신 나들목교회네트워크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각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게 된다. 5월 마지막 주부터는 새로운 5개 교회가 5개의 이름으로 각 권역별 거점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본격적 사역에 들어간다. 나들목꿈꾸는교회(서울 남부)는 수서교회 비전동산에서, 나들목동행교회(서울 동북부)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 비전홀에서, 나들목양평교회(경기도 양평)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다락방에서, 더불어함께교회(서울 중부)는 기존에 사용하던 대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서로교회(서울 서부)는 한빛미디어 리더스홀에서 각각 주일예배를 드린다. 

History

2014년 11월

나들목 사역 3기(2014~2021)를 계획하는 비전캠프 진행

2015년 9월~2016년 6월

“나들목2030TF팀”이 조직되어 현재를 평가, 미래의 대안 고민

2016년 6월

20여 명의 지도자들이 “네트워크교회의 비전”을 두고 토론, 기도 후 100여 명의 목자들에게 보고

2017년 2월

300여 명의 언약가족(중간리더)들과 비전 나눔

2017년 3월

하늘가족(일반가족) 공유 공청회

2017년 4월

하늘가족 전체 대상으로 '네트워크교회로의 전환'을 두고 투표 (82.5% 투표율, 90.7% 찬성)

2017년 5월

네트워크교회로의 본격적 준비 시작

2017년 6월

권역별 준비위원회 출범

2017년 7-9월

목자들 권역 헌신, 권역별 설립위원회 출범

2017년 11월

언약가족 권역 헌신

2017년 12월

권역별 대표목사 발표

2018년 1월

협의체 구성(권역별 대표목사, 운영위원장과 지원센터 대표 김형국 목사, 총 11인)

2018년 2월

하늘가족 권역 헌신

2018년 7월~12월

권역별 가정교회 조정

2019년 1월 1일

나들목교회 -> 다섯 개 교회의 연합체로 전환

나들목꿈꾸는교회, 나들목동행교회, 나들목양평교회, 더불어함께교회, 서로교회 시작

2019년 5월 19일

나들목교회네트워크 분교파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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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교회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