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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 동성애 옹호, 탈세혐의에 대해서 - 김형국 목사님의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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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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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국 목사님 페이스북 페이지의 글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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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저를 애정하는 분이라면 꼭 ‘공유’해주세요. 부탁!

종북좌파, 동성애 옹호, 탈세혐의에 대해서

1. 가짜 뉴스의 유포와 재생산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 최근에 사회적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염려하는 정치사회학자들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저와 관련되어서도 이런 것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무시했다가 그 파장력이 적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저의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사실 저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에 대한 해석과 판단은 모두 각 개인의 몫이고 자유니까요. 물론 궁극적 책임을 그 분 앞에서 져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저에 대한 이런 류의 가짜 뉴스가 저와 관련된 사람들과 일, 그리고 무엇보다 사역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저의 염려입니다.

3.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사람들의 손쉬운 꼬리표 붙이기 행습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에게 저의 입장을 간단히 밝힐 필요가 있어 세 가지 항목에 대하여 간단하게 제 입장을 정리해봅니다. 물론 하나 하나 좀 더 깊은 논의와 대화가 필요하겠지요. 그런 이야기는 만나서, 또는 긴 글을 통해서 해야할 것입니다.

4. 먼저 탈세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사실이 아나라 무고 수준입니다. 법원에서 1심 판결에 완승했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재심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거액의 변호사를 고용하여 승산없는 재판에 매달리는 상대편 언론사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결국 달랑 정정보도하고 벌금 좀 내고 끝나겠지만, 이렇게 부정적 영향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아님말고’를 말할 수 있는 그들의 보도행위는 우리 사회의 양심적이고 건전한 저널리즘의 실종이 가져온 참담한 현주소입니다. 1심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를 참조해주십시오.
https://www.nocutnews.co.kr/news/5205503

5. 종북좌파라는 딱지는 요즈음 다시 맥카시광풍으로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사회관과 정치관을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좌파인지, 우파인지, 종북은 아닌지?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은 아닌지?

6. 먼저, 제가 종북이면,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도대체 남쪽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이미 실패한 공산주의에 세습독재인 북정권을 옹호하고 사모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다만 북에 대한 비판을 조심하는 이유는 북을 흠모해서가 아니라, 무엇보다 북에 대한 연민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북한의 우리 동포들을 염려해서이고, 북 정권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피해를 받게 될 남북의 모든 생명을 염려해서입니다. 극단적인 북정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어야할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통일의 여정에 북을 비난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북체제의 문제에 소리 높이지 않는다고 종북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과도할 뿐 아니라 불온해 보입니다. 대북해결책이 햇빛이냐 강공이냐에 따라서 종북, 반북으로 나누어 서로 적대하는 수준이라면, 어떻게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위해 함께 애쓸 수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저는 종북이 아니라 민(憫)북입니다. 저는 북의 동포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특히 핍박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그들 중의 하나였을 수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고 괴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북과는 거리가 먼, 민북입니다.

7. 좌우파 논쟁에 대해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차별을 반대하고 평등을 중요시 여기고 분배를 중요시 여기는 면에서는 좌파입니다. 그러나 보수적 가치, 즉 결혼제도의 신성함,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인권의 중요성등을 주장하기에 우파이기도 합니다. 사실 기독교인은 좌파와 우파 어느 쪽에도 쏠리 수 없습니다. 성경의 가치가 둘 다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고, 예수님도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셨을 때는 좌파였고, 결혼의 신성함을 주장하실 때는 우파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좌파의 'ㅈ'과 우파의 'ㅜ'를 택하여, “주”파라 부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 보다 우위에 있는 어떤 사상도 이데올로기도 있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8. 저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적 정체성(sexual identity),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 성적 행위(sexual practice)등을 구별하지 못하고 무조건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결을 같이 할 수 없습니다. 성경과 현대 사회의 이해에 기초한 기독교 윤리적인 논의를 건너뛰고 무조건 동성애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안타깝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가 망한다면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간음 등 수많은 성적인 죄악와 약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무관심, 차별, 그리고 불의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만 특정하여 반대하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도인이라면 모든 죄에 반대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모든 죄 중의 하나인 동성애적 행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합니다. 그러나 저는 동시에 저의 이웃을 사랑하려고 애씁니다. 저는 동성애적 정체성과 지향을 가지고 고통을 겪는 성도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의 고투를 응원합니다. 동성애적 성행위에 반대하면서 성적소수자를 저의 형제이며 이웃으로 사랑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제게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자세가 아니라면, 저는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다른 죄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차마 악을 견디지 못하시는 주님의 눈’앞에서 동성애뿐 아니라 모든 죄를 대속하신 은혜를 입은 자로서, 인간의 여러 죄 중 하나만 특정하여 자신이 해당되지 않다고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정죄하는 일은, 적어도 제게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9. 저는 탈세는 커녕 부친의 소천 후 엄청난 세금을 납부한 애국인입니다.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주파입니다. 저는 종북이 아니라 민북입니다. 그리고 저는 동성애 행위 반대자이지만, 성소수자의 이웃입니다.

10. 자신이 누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힘듭니다. 위의 짧은 글이 확대 재생산되어 회자되는 가짜뉴스에 무슨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네가 죄인이 아닌 것을 증명해보라”는 식의 자세에는 어떤 방식의 항변과 변호도 모두 힘을 잃습니다. 다만 저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딱지를 붙여 편을 가르는 분들에게, 특히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을 의도적으로 주도하고, 깊은 생각없이 자신의 성향상 동조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제한된 이해와 식견으로 서로를 정죄하지 말자고! 그리고 혐오와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자들에게 속지 마시라고! 어차피 모든 것이 다 밝혀질 날이 올 것이니, 다만 각자 자신의 길을 열심히 가면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애정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양식을 키워보자고! 그러지 않으면, 한국 사회가, 그리고 부끄럽게도 한국교회는 갈갈이 찢겨질 것만 같습니다.

2019.11.14 오후 1:49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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