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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01:27

[2017 이야기 중심 통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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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야기 중심 통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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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구약 역사서 읽기가 마무리됩니다. 역사서의 마지막 남은 두 권인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이번 두 주간의 읽기 범위입니다.(사실 이 두 권은 본래 한 권의 책이 상/하권으로 나뉘어 진 것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대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중심으로 그들의 신앙을 재정비하고, 성벽을 재건함으로써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회복되는 상징적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이 두 권의 책의 중심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4달 반에 걸쳐 읽어온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또한 왕국시대의 역사 속에 수차례에 걸쳐 드러났던 회복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주목하며 이 책들을 읽어갑시다.

 

 

<5월 4주 – 5월 22일부터 27일까지(6일)>


☆ 바벨론 포로들의 예루살렘 귀환 - 성전 재건과 민족 정체성의 회복 

   (에스라 1-4장, 학개 1-2장, 에스라 5-10장)

 

남유다를 정복하고 많은 포로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던 느부갓네살 왕은 신바벨로니아 제국의 중흥기를 이끈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무려 43년간 재위에 있었던 그의 시대에 바벨론은 수많은 나라들을 정복하여 명실상부한 제국으로서 근동지역의 패권을 장악합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의 사후 바벨론은 6년동안 4명 이상의 왕이 즉위하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기를 겪게 되면서 급속도로 붕괴합니다.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새롭게 근동 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은 바벨론이 펼쳤던 피지배국가에 대한 강압정책 대신 유화책을 선택하여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였고(BC 538), 이 과정 속에서 유대 포로들은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BC 520?)

에스라서는 매우 간략한 기록이지만, 그 안에 60여년간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BC 520년을 전후하여 성전 재건이 이루어졌고, 에스라의 귀환은 BC 458년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즉 성전 재건을 주도한 스룹바벨-예수아와 에스라 사이에는 1-2세대의 간격이 존재하는 셈으로, 포로 귀환 자체가 상당히 긴 시간이 걸쳐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느헤미야의 귀환은 BC 445년경으로, 느헤미야 8장에 에스라가 다시 한번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두 사람은 동시대의 인물입니다.

바벨론 포로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들을 철저하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자신들의 역사 또한 여호와 신앙의 관점에서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제대로 살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징벌을 받은 것이라는 되돌아봄을 통하여 가나안 정착 이후 뿌리깊게 박혀있던 종교적 혼합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앗시리아의 민족혼합정책으로 자신들의 민족적, 종교적 정체성을 잃어버린 북이스라엘(신약시대 ‘사마리아인’이 이들의 후손입니다)과 달리, 남유다는 바벨론 포로시대를 통해 오히려 자신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고, ‘세상과 섞이지 않은 하나님 나라 백성’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마자 가장 우선적으로 예배와 절기를 회복하고, 성전을 건축합니다. 혼합주의에 대하여서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에스라서 말미에 등장하는 이방인 출신 아내들을 쫒아내는 장면은 도덕적으로는 지탄받을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그들에게는 민족-종교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22일] 에스라 1,3장 : 1차 귀환. 예배와 성전 기초 놓기

[23일] 4장 : 성전 건축의 첫 위기-칙령에 의한 건축 중단

[24일] 학개 1,2장 : 성전 건축 재개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과 격려

[25일] 5,6장 : 성전 건축 재개와 완성. 

[26일] 7장 : 에스라의 예루살렘 귀환

     8장 : 에스라 귀환의 과정

[27일] 9,10장 : 유대 백성들이 이방인 아내를 내보냄

 

  

 

<5월 5주 - 29일부터 6월 3일까지(6일)>


  

☆ 느헤미야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성벽 재건과 정치적 회복 (느헤미야 1-13장)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이루어진 지 75년이 지난 후, 느헤미야가 페르시아 황제가 임명한 유대 총독이라는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이 있은지 140여년이 지난 후이므로, 느헤미야는 최소한 이민 5-6 세대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그가 예루살렘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1:4) 모습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기 동안 자신들의 민족성과 신앙을 지켜내고 전수하는 일에 얼마나 철저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에 의하여 예루살렘은 성벽이 재건되어 성읍으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회복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건설 공사가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회복되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페르시아에 귀속되어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유대인들의 소망이 꿈틀거리고 있는 곳이 바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현장이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활약은 단순히 성벽을 재건한 데서 그치지 않고, 경제적 정의를 회복하고 절기 준수와 율법 낭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나라 언약백성으로서의 모습을 회복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서가 끊임없이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 백성은 세상과 섞이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요청받는 우리들 또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29일] 1,2장 : 예루살렘을 위한 느헤미야의 기도와 그의 예루살렘 귀환

[30일] 3장 :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

       4장 : 성벽 재건의 방해를 물리치다

[31일] 5장 : 경제적 정의의 회복

[6/1일] 7:73-8장 : 초막절을 지키고 율법을 낭독하다

[2일] 9장 :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회개하고 언약을 세우다

[3일] 10장 : 언약에 서명한 지도자 명단과 그들이 세운 서약서

      13장 : 느헤미야의 개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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