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6-11-29 13:39

일상의 권력들 앞에서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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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일상의 권력앞에서 처신을 잘하기

 

 

우상을 무엇에다 쓸 수 있겠느냐? 사람이 새겨서 만든 것이 아니냐? 거짓이나 가르치는, 부어 만든 우상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그것을 만든 자가 자신이 만든 것을 의지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말도 못하는 우상이 아니냐? 나무더러 '깨어나라!' 하며, 말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야, 너는 망한다! 그것이 너를 가르치느냐? 기껏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일 뿐, 그 안에 생기라고는 전혀 없는 것이 아니냐? 나 주가 거룩한 성전에 있다.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하박국 2:18~20)

 

부어만든 것이 아닌 살아다니는 존재가 우리 가운데 우상들로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대통령의 권력에 의지하던 자들의 몰락을 보면서 인간세상의 가장 큰 권력도 결국 의지할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사실 대통령 자체가 더 이상 의지할 권력이 없어진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의지하고 있었던 존재는 초라해 보이는 한 민간인이었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했었고 누군가는 신경쓰겠지 하고 나의 주권과 책임을 함부러 한 적이 있었기에 일방적으로 손가락질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통탄스럽습니다.

 

대통령 주변은 아니지만 오늘의 내 삶, 내 주변을 살펴봅니다. 일상의 작은 권력들이 있고 나 또한 그 권력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또는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상의 권력들 앞에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비록 범죄자의 무리에 들어갔지만 그들이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 사회의 엘리트 한 사람으로써 나름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그들의 자리에 있었다면 나는 대통령이나 권력자들의 부당한 요구를 당당히 거절할 수 있었을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나를 잘 알기에 잠시 부끄러운 마음이 들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는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내가 21세기의 한 때를 살아가며 있을 법 하지 않은 별 희안한 일을 겪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시기가 내 삶에 주는 교훈을 지금이라도 뼛속 깊이 새겨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일상의 권력들 앞에 내가 올바른 처신들을 해 나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이 세상의 주인이시고 그분이 아닌 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이 생에서든지 또는 저 생에서든지 자신들이 행한 그 죄의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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