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6-12-07 23:38

일상의 악에 대해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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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일상에서 정의를 실천하기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의인도 악인도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모든 행위는 심판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전도서 3:16~17)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

 

전도자가 심오한 듯 깨달은 이 진리를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일상과 같이 접하고 있다니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공의가 없다 정도도 실망스러운데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는 고발이 소름끼치게 다가옵니다. 수 십년 전 나치 전범재판소에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기자의 자격으로 아이히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아이히만의 재판과정을 심각히 지켜보고 나서 그 악에 대해 생각없음이라는 꼬리표를 붙였습니다. 평범한 듯 시키는 대로 일상의 일을 했던 사람들이 악의 화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가교 형제와 풍삶기 10강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경영하는 방식이 공의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이 원리를 실행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약간 당황스럽게도 이 보편적으로 보이는 진리를 나의 24시간 일상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나 또한 자칫 별 생각없이 살다가 이 불의한 시스템 속에서 악을 도모하는데 일조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몇몇 악행을 자행하던 사람들이 청문회에 불려나오고 구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기에 무탈하게 대중속에서 몸을 숨기고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용케도 그들의 마지막 숨이 끊어질 때까지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그 모든 악이 심판주 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모두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사회의 좀 더 책임있는 한 사람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뚜렷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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