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6-12-08 11:53

인생의 경쟁에 대해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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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경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 보기

 

온갖 노력과 성취는 바로 사람끼리 갖는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러나 이 수고도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전도서 4:4)

 

성경에 나오는 모든 진술이 다 참이거나 고정불변의 진리는 아닙니다. 어떤 진술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악인이 한 말들인 경우도 있고, 잠언과 같은 성경은 세상이 움직이는 일반적인 원리를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각 사람의 인생 각론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또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해서 이 세상에서 어렵게 고생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신앙 때문에 고난을 겪는 사람도 자주 봅니다. 그런 것을 무시하고 성경의 진술들을 공식처럼 만드는 사람들이 기복주의에 빠지거나 비관주의에 빠지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인생은 그렇게 공식처럼 단순화 시킬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하고 우리가 다 이해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면이 분명이 존재합니다.

 

전도서의 진술도 하나님 없이 자신의 삶에 전력해 보았던 사람의 진술이라는 프레임으로 봐야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가 이스라엘의 왕이었으면서 나는 또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억압을 보았다. 억눌리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도,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억누르는 사람들은 폭력을 휘두르는데, 억눌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약간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왕인 본인이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마치 제 3자인냥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전도서의 결론은 그래서 결국 하나님을 젊을 때 잘 믿어야 한다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경쟁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경기장에서 경쟁하며 달리기를 하는 사람처럼 묘사했습니다. 무엇을 위한 경쟁인가, 목적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선을 위해서 경쟁적으로 열심을 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내가 일하는 사무실은 목동에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주변에 온통 아파트와 학원들만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골목마다 노랑색 학원버스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자기들도 미안했는지 학원버스 운전자들이 교통경찰들처럼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한 번은 점심때 식당에 갔는데 불길하게도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이 들어와 옆 테이블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집을 십 몇 억에 팔았느니 누가 얼마에 샀느니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내가 밥을 다 먹고 식당을 나오기까지 그 한가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한번은 식당에 갔을 때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3~4명이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들려왔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누구 엄마가 벤츠 무슨 모델을 몰고 다닌다느니 하며 그런 이야기만 밥먹는 내내 하는 것을 듣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존 맥스웰 목사는 당신이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카드 명세서를 보여주면 당신의 인생의 마지막과 당신의 자녀들의 삶이 어떨지 거의 정확하게 예언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가 모여 우리의 인생과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진정으로 경쟁할 만한 일에 내 삶을 걸어야 됨을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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