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6-12-22 08:49

입사지원서 심사를 하며 생각한 것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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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하나님 나라의 스펙을 쌓기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그릇이 부서지고, 샘에서 물 뜨는 물동이가 깨지고, 우물에서 도르래가 부숴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육체가 원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숨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전도서 12:6~8)

 

 

사람들이 낸 입사지원서를 평가하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심사를 해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불합격 처리해야 할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름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우리 기관에서 필요한 자격은 정작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무슨 용기로 이렇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공란이 많고 지원서가 휑뎅그레한 것도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치 새로운 전략인냥 자유롭게 살았다는 것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나를 뽑아야 한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기도 합니다. 모두 안타깝지만 자격이나 업무를 수행할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불합격처리 합니다.

 

지혜로운 지원자는 우리 기관이 추구하는 바를 사전에 잘 파악하여 거기에 맞춰 지원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입니다. 미리부터 필요한 자격증이나 역량을 길러왔다는 것을 피력하고 실제로 그 근거들을 첨부합니다. 미션과 비젼이 같은 방향인지도 사람을 채용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더라도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는 사람은 결국 조직을 떠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마다 낙상사고로 누워계시는 어머니를 뵈러 가고 있습니다. 나이를 드실수록 외소해지는 모습을 보며 젊었을 때 방을 닦으며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 어머니 등위에 납작 엎드려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하시는 소리가 등에 귀를 대로 있는 내게 웅웅거리며 들렸었습니다. “! 사람의 인생이란 정말 짧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전도자는 인생을 즐기되 거기에는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것과 그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이 두가지의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잘 수집된 잠언은 잘 박힌 못과 같다고 했습니다. 아침마다 나의 큐티 시간이 내 인생의 구조물에 못을 하나하나 잘 박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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