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6-12-24 08:24

종로거리를 지나며

kihyock35
댓글 0

도시락 먹고 성탄을 맞이하기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서, 굳건히 서 있어야 하고,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복음은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었으며,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골로새서 1:23)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큐티시간에 직원들의 나눔을 듣다보면 물어보지 않아도 그 직원이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어떤식의 말씀들이 전해지는지, 그 교회 목사님의 성향이 어떤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많은 교회에서 로마서 13장의 말씀을 토대로 국가 권력에 맹목적인 복종과 헌신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그 모든 것은 분명 그리스도를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리스도를 위하지 않는 권력, 정의를 훼손하는 권력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이런 혼란스럽고 절망적인 세상에 하나님이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하셔야 하지 않을까 그리스도인들은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회복하고 치유하는데 교회외에는 다른 대안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교회는 이 세상을 회복시키 위해 하나님이 이 땅에 심어 놓으신 마지막 보루요, 교회가 실패하면 이 세상의 회복도 실패하는 것입니다. 교회 외에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이 하나님이 세상 회복을 위해 생각하시는 마지막 대안입니다.

 

어제 퇴근 길에 종로통을 지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 둔 금요일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썰렁한 거리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거리의 그 흔한 크리스마스 데코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번 성탄은 좀 더 차분히 그 의미를 생각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거품이 꺼지는 것이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분이 이 질곡많은 세상에 왜 직접 뛰어드셔야 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