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7-01-18 08:14

퇴근길 불교방송을 우연히 듣다가 생각한 것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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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바른 목적으로 성경을 연구하기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한복음 5:39~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가교 식구들과 함께 성경읽기를 야심차게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자신이 한 주간 읽을 목표를 공유하고 다음 가교시간 전까지 성공실패여부를 공유하는 형식입니다. 지난주에는 악착같이 모든 멤버들이 목표치를 채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경읽기 그 자체가 목적이 될 때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성경은 읽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고 예수와의 인격적인 실제 만남가운데로 나아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왜 하는가?” 목적을 묻고 나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오늘 우리 가운데 예수께서 오시면 나는 예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자신이 원하는 예수를 기대하는 사람은 예수를 결코 알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날 예수가 다시 오시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는 꼭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0년 전보다 오늘날 우리가 유리한 것은 우리는 예수가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분의 말투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가 권력자들을 친구로 삼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세리, 창녀, 죄인들을 친구처럼 대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종교적 허식을 뒤집어 엎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가 날마다 새벽 미명에 성부 아버지와의 교제를 위해 한적한 약속의 장소로 향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수와 인격적인 깊은 교제 가운데 있다면 그분이 지금 다시 오셔도 그분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 앞에 다시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 조차 그분을 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자 중 예수 품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요한이 가장 먼저 그분을 알아보았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그 사랑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베푼 분을 결코 몰라보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는 퇴근길에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틀다가 주파수를 잘 못 맞추는 바람에 불교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나운서의 나긋한 목소리나 어느 대학교수의 짦은 칼럼 등 처음에는 내가 방송을 잘 못 틀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아나운서의 멘트가 끝나고 예상했던 가스펠이 아니라 가요가 흘러나오고 나서야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승가원 원장이 나와서 시설 확장을 위한 모금을 요청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유심초의 사랑이여도 다시 들어보니 예전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중 제목을 알 수는 없었으나 인생이 여행이라는 가사의 노래도 있었는데 그 노래가 유난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베드로는 우리의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언젠가 나의 인생이라는 여행이 끝나고 다시 그분 앞으로 갔을 때, 지금은 마음속 세미한 음성으로만 들어보던 예수의 친근한 음성을 분명하게 다시 듣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날마다 성경을 펼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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