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7-01-26 14:36

"염병하네"에서 단순한 삶의 내공을 느끼다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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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내공을 기르기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요한복음 7:16)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책을 보다가 가끔씩 놀랍니다. 저자도 유명하고 책도 유명한데 실제 책을 읽어보면 별것이 없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또는 학력을 보나 무엇을 보나 대단한 것 같으나 실제로 이야기를 해 보면 실망스러운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지난주에는 해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어느 NPO단체의 국내법인 장이 찾아와서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대화 내내 영어를 꽤 자주 섞어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좀 듣다보니 그다지 깊은 지식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의 영어단어 구사는 자신의 내공이 없음에 대한 불안을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 아주 단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이 뛰어난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곤 합니다. 최순실이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서 "여기는 더 이상 민주 특검 아니다"라고 외칠 때 어느 미화원 아주머니가 권력자였던 그녀를 향해 던진 염병하네!” 3창 속에서 본질을 꿰뚫는 그런 힘을 발견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내가 아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스스로의 삶에서 불만족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내가 성경에서 배우고 알고 있는 대로 제대로 행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오래전에 이미 느꼈고 사변적 신앙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아직 갈 길이 요원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산하 기관의 어느 직원과 이야기를 하다가 대안 없는 비판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할 수 있다고 해서 자신도 자동으로 깨끗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데 자기의에 가득찬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SNS상에 넘실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실행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되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잠시 좀 더 생각해 보는 것이, 겸손하게 살아가는 비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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