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7-01-29 21:10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의 균형잡기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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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의 균형을 잡기

 

 

 

그러고는 다시 몸을 굽혀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요한복음 8:8)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읽다가 중도에 덮어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처럼 명절을 맞아 그 중 몇 권은 완독을 하리라 결심합니다. 제법 두툼한 논픽션 한 권을 다시 빼어듭니다. 절반 정도 읽다가 멈추었던 책입니다. 기승전결 스토리에 익숙해져서 밋밋한 책들은 끝까지 읽는게 쉽지 않습니다. 명절 여유에 찬찬히 다시 펼쳐 읽어보니 웬걸 다른 느낌입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조급한 삶은 내가 세상을 제대로 보고 판단하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예수님은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의 균형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시고 병을 치유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들었을 것입니다. 올리브 산으로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없었다면 금새 지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서,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십니다. 세상의 박자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하늘에서 들려오는 다른 북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 순간 놓치지 않고 싶은 무슨 아이디어가 있으셨는지 땅에다가 메모를 이어갑니다. 성난 군중들의 질문에 대한 대안 1, 2, 3을 적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살다보면 긴급한 상황을 자주 마주합니다. 예전에 가방속에 있었던 MR CD를 찾지 못해 어느 행사에서 낭패를 본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가방을 열어보고서는 CD가 가방속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 되니 눈 앞에 있는 것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명절이 끝나면 또 헬조선이 숨가쁘게 돌리는 톱니바퀴 속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예수님의 본을 따라 날마다 나만의 올리브산을 찾아야 되겠습니다. 긴급한 상황속에서도 여전히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주님만이 여전히 삶의 궁극적 해답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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