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7-02-04 10:24

세계관을 점검하라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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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세계관을 점검하기

 

 

 


예수께서 가시다가,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요한복음 9:1)

 

 

 

선생님,  사람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

 

2 년 전 아동양육사업을 하는 인도의 델리와 동인도지역을 방문했었습니다. 아이들의 양육프로그램 중 사회적 영역의 활동으로 양육센터 주변을 청소하는 활동을 포함시키려 하다가 무산되었습니다. 카스트 제도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인도사회에는 청소를 하는 카스트가 따로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통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넣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적어도 인도사회에서는 천민으로 태어난 사람은 전생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비참함을 보면 재빨리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하나님을 잘 믿고 죄를 짓지 않으면 이 땅에서 복을 받는게 공식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비참함을 보게 될 때 자동으로 무슨 잘 못을 저질렀길래 저런 벌을 받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생각이 근거 없다는 것을 성경은 계속 이야기 하고 있으며, 오늘 예수는 그런 생각을 뒤집어 엎어 새로운 패러다임 속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정의는 다시 오실 그 때에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행동들을 그 행위에 따라 최종 정산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이 정의가 온전히 회복되는 때요, 그날에 우리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

 

복음을 세세하게 들었지만 결국 자신의 삶을 주님께 오픈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복음에 대한 최종 반응으로 RESEARCH 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 어떤 사람들의 RESEARCH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정말 아무런 사전 배경지식이 없이 복음을 들으러 온 사람들이 단 몇 번의 시간으로 복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오랜 기간 복음을 듣고, 때로 교회까지 나가는 사람중에 RESEARCH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좀 더 알아보겠다고 하는 이유인데 그런 사람들 중에 정말 진지하게 복음이 과연 그리한가 알아볼 사람들이 있을지 늘 의문이 듭니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려면 예수의 말씀을 따라가서 눈을 씻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오늘 등장한 소경처럼 수고가 따릅니다. 익숙했던 장소에서 일어나 눈에 진흙을 잔뜩 붙이고 실로암 못까지 걸어가는 번거로움과 다른 사람의 이목을 극복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오"

  

자신의 과거를 부인하지 않고 새로워진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내가 과거에 어떤 상태였는지 간과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복음이 더 이상 내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환경속에 있다보니 그 환경이 처음부터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돌아보니 예수를 알지 못했을 40대 중반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너무도 다른 사람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영적으로 소경되었던 내가 예수를 먼저 찾았던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가 날 때부터 소경되었던 거지처럼 길가에 앉아있었던 나를 먼저 바라보심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깨닫습니다.

 

 

 

바울선생님처럼 나의 나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로 된 것임을 따라 고백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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