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터

17-02-15 22:34

정신없이 분주했던 출장길에서

kihyock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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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먹고 영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돌아보기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큰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고 외치시니, 죽었던 사람이 나왔다..(요한복음 11:43~44)

 

 

 

"나사로, 나오너라"

 

예수께서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영적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성경은 영적으로 죽어 있던 우리를 하나님이 살려 주셨다고 합니다. 나사로가 살아난 것은 전적으로 살리시는 분으로 말미암았습니다. 나사로가 자신의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칼빈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내가 영적으로 죽어 있었던 절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것이 오늘 새롭게 다가옵니다.

 

 

 

영성작가 브레넌 매닝은 오늘날 미국문화를 지적하면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신념, 과거 펠라기우스 이단으로 물들었다고 지적합니다. 12일 동안 호남지역의 4개 기관을 방문하며 분주하게 돌아다녔습니다. KTX 환승시간을 놓칠까봐 쉴새 없이 전광판을 힐끔거렸고 역에서 방문지까지는 분단위까지 소요시간을 계산하며 택시를 타고 쏜살같이 이동하였습니다. 내 육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자칫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면 나의 영적인 생명이 그사이 시들해지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게 됩니다. 집에 돌아와 밤이 되니 고요함 속에서 비로서 나의 하루의 삶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에게 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대 사람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오가는 길에 성경읽기로 사도요한이 쓴 편지들을 읽었습니다. 그 편지들은 양떼를 향한 요한사도의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듯 했습니다. 그들을 향해 노심초사하는 사도요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습니다. 마지막 때까지 이미 받은 믿음을 잘 간직하라는 그의 권고가 나에게 개인적으로 하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마리아를 위로하러 왔던 사람들은 우연히도 예수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내 삶과 엮여 있는 사람들이 나의 삶을 통해서 예수를 발견하고 믿게 되기를 소망하는 밤 입니다.  

 

 

 

예수님은 도움과 치유를 받기 위해 나중을 기다리라고, 종말까지 기다리라고 하지 않으신다. 희망은 바로 지금 변화시키는 은혜의 기쁜 소식이다. 우리는 죽음의 두려움뿐 아니라 삶의 두려움에서도 풀려났다. 신뢰와 희망이 넘치는, 자비로운 새 삶을 살도록 자유롭게 된 것이다.

 

-      브레넌 매닝 [사자와 어린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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